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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소주라더니"..열량·당류 큰 차이 없어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8  취재기자 : 이초원, 방송일 : 2024-05-01, 조회 :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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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당과 열량 걱정 때문에 요즘 '제로' 제품 찾으시는 분들 많습니다.

음료뿐 아니라 소주까지도 제로 제품이 많은데요. 

그런데 소비자원이 조사해 봤더니 당류와 열량 측면에서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0칼로리를 내세우며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이 인기에 힘입어 무설탕 소주도 많이 늘고 있습니다. 

 

칼로리가 적을 거라는 기대감에 무설탕 소주를 사는 소비자들도 많습니다.

 

◀ INT ▶ 박민지/청주시 모충동

"안주도 칼로리가 높고 그런 편인데 제로 소주를 마시면 그나마 부담이 덜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먹고 있어요."

 

◀ INT ▶ 양경모/청주시 산남동

"뭔가 제로 슈가라고 하면 되게 건강해보이고 일반 소주보다는 당이 덜 들어갔다고 생각해서.."

 

소비자들이 기대한 만큼 제로 소주가 더 건강할까.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제로슈거 소주 5개 제품을 조사해 봤습니다.

 

당류나 열량 부문에서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5종류의 무설탕 소주에서 당류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일반 소주 역시 당류가 낮아 제로슈거 소주로 표시가 가능했습니다. 

 

열량 역시, 일반 소주와 제로 소주와의 차이가 적게는 2킬로칼로리, 많게는 14킬로칼로리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 INT ▶ 정혜운 팀장/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알코올 도수에 따라 열랑이 차이 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당류 차이가 소주 열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알코올이 없다고 생각한 비알코올 맥주에도 알코올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임신부 등을 위한 경고 문구가 표시된 비알코올 맥주는 조사대상 3개 제품 중 단 1개에 불과했습니다.  

 

◀ INT ▶ 정혜운 팀장/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음료의 알코올 함유 여부에 따라서 알코올 0%는 무알코올, 알코올 1% 미만은 비알코올로 표시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57.2%는 무알코올과 비알코올의 의미 차이를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제로 소주라고 하더라도 칼로리는 제로가 아닌 만큼 너무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CG 변경미)

◀ END ▶